비타민D 독성 논란, 당장 중단해야 할까? (약사가 밝히는 섭취용량, 부작용의 진실)
📰 최근 '비타민D 독성'에 대한 우려 섞인 기사들이 나오면서, 건강을 위해 꾸준히 비타민D를 챙겨 드시던 많은 분이 혼란에 빠졌습니다. "혹시 나도 과다 복용 아닐까?", "당장 섭취를 중단해야 하나?" 하는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는데요. 이러한 논란의 중심에는 비타민D 혈중 농도가 위험 수준에 이른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데이터가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이 데이터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 '비타민D 독성 증가' 기사의 진실: 데이터의 함정 가장 먼저, 논란이 된 데이터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한 검사 기관에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약 120만 명의 비타민D 혈중 농도 검사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정상 범위: 비타민D의 혈중 농도 정상 범위는 30~100 ng/mL입니다. 데이터 1 (50 이상) 혈중 농도가 50 ng/mL를 넘는 사람의 비율이 2020년 4.4%에서 2022년 6.2%로 증가했습니다. 데이터 2 (100 초과) 정상 범위를 초과하는 100 ng/mL 이상인 사람의 비율이 0.09%에서 0.12%로 증가했습니다. 데이터 3 (150 초과) 실제 '독성'을 우려해야 하는 150 ng/mL 초과 비율은 0.01% 수준으로 매우 드물게 나타났습니다. 언뜻 보면 '증가'한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100 초과 비율이 0.09%에서 0.12%로 '33% 상승'했다고 표현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영상 속 약사님은 이 수치의 실체를 짚어줍니다. 이는 "만 명 중 9명"에서 "만 명 중 12명"으로 늘어난 것입니다. 물론 불필요하게 높은 수치를 가진 사람이 늘어난 것은 주의할 필요가 있지만, 이 정도의 미미한 증가를 '독성이 심각하다', '큰일 났다'고 표현하는 것은 다소 과장된 해석, 즉 '어그로(관심 끌기)'일 수 있다고 ...